콜이 없을 것 같지만 프로즌 당직이기도 해서 집에 있을까 싶었으나 그렇게 보내기엔 밖의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서울대공원에 갔다. 약간 차가 막히나 싶기는 했지만 수원을 경우하여 이동했다. 특별한 이동 경로는 정해두지 않은채 적당히 보고 싶은 곳을 보면서 이동했다. 꼭꼭 숨은 하이에나는 못봤지만 사자가 늘어지게 잠자는 것은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조류관은 들어갈 수는 없었으나 새가 미꾸라지를 잡아먹게 해두었고 여기서 새와 미꾸라지를 보고 있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었다. 미꾸라지들이 최대한 바닥쪽에 붙어있으려고 했다. 오는길에 낮잠을 아주 푹 자버린 딸은 저녁 늦게 겨우 잠이 들었다.

기흥 아웃렛에서 아주 열심히 놀고 왔다. 키즈카페에 사람이 조금 없어서 같이 놀아준다고 힘들긴 했는데 약 2시간 꽉 채워서 놀았다. 그 이후 점심을 먹고 야외 놀이터에서 1시간 정도 논 것 같다. 어른은 못들어가게 하는 이상한 놀이터였는데 아무튼 혼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주위 아이들 따라서 잘 움직이면 잘 놀았다.

저녁에는 엑시트를 보았다. 유치하지만 재미있다.

누락된 자료가 많아서 로지스틱 분석 결과와 관련된 테이블을 만들지 않았었는데, 오늘 여유 시간을 활용하여 만들어 보았다. 여러 병원에서 분석 가능할 수도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단변량 분석은 쉬운데, 다변량 분석이 어려웠다. 아무튼, 누락된 것을 감안해도 결과가 나오기는 한다. 나머지 결과들이 추가되었때에도 같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R에서 DB의 테이블을 불러오는 쿼리를 실행할 수 있다면, 쿼리를 실행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그 동안 못했다니, 이건 상상력의 부족이다. 덕분에 SQL + R로 되어 있던 분석 스크립트를 R로만 가능하게 단일화 시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