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로 출장을 가는 날이다. 공항버스 시간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불만을 가진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없으므로 원래 예정했던데로 8시 정도에 오는 버스를 타고 도착하였다. 역시나 매우 일찍 도착했다. 그런데 LA로 가는 비행기가 지연출발이라길래 설마 우리 비행기겠어 하는 마음으로 확인했더니 그 비행기가 맞았다. 그래서 이 소식을 급히 전파했다. 일찍 도착해서는 할 일이 없었지만 잠시 후에 도착한 다른 선생님과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A380-800 비행기는 실로 거대했다. B747로 보이는 옆 비행기보다 꼬리 날개가 훨씬 더 높은 곳에 있었다. 거대한 몸집의 비행기로 11시간 정도의 긴긴 비행 끝에 LAX에 무사히 도착했다. 비행기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가 울었다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었겠는데, 초-중등 아이가 마구 움직이는 그런 건 정말 민폐였다. 내 자리 옆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진심으로 들 정도. 도착해서 Uber를 이용해서 UCLA에 도착했다. 운전사 아저씨가 어찌나 시끄럽던지. 점심을 먹고 잠깐 산책과 더불어 기념품인 magnet을 구입하였다. 꽤 비싸서 최소한도로 구입해서 왔다. 이번 주말까지 발표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연구과제 때문에 가지고 온 노트북으로 작업을 했다. 지금은 잠깐 쉬었다가 내일 미팅 일정을 검토하고 짧고 굵직한 질문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딸의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집에만 있으면 다같이 힘드니까 서현역 AK에 다녀왔다. 그곳에서는 꽤 걸었다. 그리고 분당구청을 지나서 걸어서 집으로 왔다. 물론, 중간부터는 업어주는 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조금 더 쉬다가 처가에 딸과 아내를 데려다 주었다. 딸은 헤어지는 것을 몹시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 곳에 있는게 내가 마음에 더 놓이는 것을..

다녀와서는 짐을 챙겼다. 의외로 좀 있다. 그리고 공항버스 시간표 미리 확인안했으면 늦을뻔했다!!

점심에 평촌에서 석사학위논문 심사. 점심 식사 이후 특수건강검진도 받음. 슬라이드 부지런히 판독. 집에 와서 딸과 놀아주기. 초록 수정하기. 우아…

아침 출근 후 메일 작성.

순천향대학교병원에 들러 코드 점검.

서울대학교병원치과대학에 들러서 학회 참석. 틈새 시장 같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