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기에 나오는 선생님들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한다. 이 책에 나오는 17분 중에서 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분은 2분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 외과의 이석구 선생님과 서울대학교병원의 노동영 선생님이다.
내가 외과 인턴을 하고 있을 때 수술방 당직이 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들어갔던 수술 중에서 이석구 교수님이 집도하시는 간이식 수술과 탈장 수술이 있었다. 간이식 수술이야 그 때 2번째로 본 것이서서 그렇게 놀랍지는 않았지만 탈장 수술은 예전에 Kasai 수술을 받은 환자였다. 난 그 때서야 Kasai 수술이 실제로 하는 수술이라는 것을 알았다. 학생 때에는 교과서에서만 존재하는 수술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다. 이석구 선생님은 그렇게 스쳐지나갔다.
노동영 선생님은 본원에 있으면 검체를 많이 내려보내 주시는 몇몇 교수님 중의 한 분이시다. 환자분에 대한 사랑은 이해가 가지만.. 교수님.. 제발 병리과 전공의의 일 좀 줄여주세요. 교수님이 수술을 조금 적게 하시면 저희들이 퇴근하는 시간이 확실히 앞당겨 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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