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을 배우기 시작한지 11년
의사가 된지 5년
전문과목을 선택한지 4년
전문의가 되기 위한 1차 시험을 2일 앞으로 다가왔다.
배운걸로 먹고 살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하여 들어온 의과대학
사놓고 보지 않은 원서가 아까워서 보기 시작한 여러 원서들
동네 병원 책장에는 최신 의학 원서가 보이지 않은 사실을 깨달은 순간들
적어도 경제적인 이유로 최선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은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실습 생활
서울은 부산과 얼마나 다른 곳인지 궁금하여 시작한 서울 생활
서울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
아는 누나가 말하기를 아이비리그 사람들은 세상을 위하여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한다고 하는데,
나는 과연 환자를 위하여 어떤 의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아직 잘 모르겠다
시험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생기는 3년의 시간
이 시간 동안에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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