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에 해당되는 글 8건
다른 사람들은 거의 모르는 병리과에서 하는 일 중의 하나. 그 것은 바로 부검이다. 사법, 행정 부검은 잘 하지 않는 편이다. 과거 부검 장부를 살펴보면 참 다양한 경우에 부검을 시행하였지만 요즘에는 주로 의학적인 목적에 의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많은 경우에는 역시 기형으로 인한 유산이다.
사람마다 부검에 임하는 자세는 다르겠지만 난 아이를 성불시켜 주겠다는 생각으로 한 것 같다.
cDNA를 만들고 나서 삼성서울병원으로 보내야 하는데 보관 방법이 문제였다. 나중에 알고 봤는데 그 정도 거리라면 그냥 보내도 된다던데.. 그 사실을 몰랐던 난 스치로폼 박스와 드라이 아이스를 구하기 위해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돌아다녔다. 쫀쫀한 배스킨라빈스31 와는 달리 최근에 대학로에 생긴 ColdStone 에서는 아이스크림을 샀을 뿐인데도 스치로폼 박스를 마련해 주었다. 센스 만점~!
아이스크림은 맛있었다. :)
요긴하게 잘 쓰고 있었는데 구입한지 1년 1개월이 되어가는 7월쯤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공유기로부터 IP를 잘 할당받지 못하기 시작해서 일시적인 현상인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고장인것 같다. 수리를 맡기느냐 마느냐..
오늘 다시 리셋하고 다시 설정해보니 된다.. 지난번엔 왜 그랬을까나..
혹시 병원에서 파라핀 블럭을 가지고 오라는 말씀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다른 병원으로 간 다음에 이 말씀을 듣게 됩니다.
왜 병원에서 파라핀 블럭을 가지고 와야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슬라이드를 만드는 과정을 알아야 합니다.
조직은 두껍기 때문에 현미경의 빛이 통과할 수 없습니다. 얇게 깎는다고 하여도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직을 얇게 깎기 위해서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파라핀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된 것을 파라핀 블럭이라고 합니다. 이 것을 얇게 깎고 (보통 3~5um) 현미경에서 볼 수 있게 염색(H&E, Hematoxylin and eosin) 을 한 후에 현미경으로 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렇게 만들어진 슬라이드만으로 진단에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병원에서 파라핀 블럭을 가지고 오라고 할까요? H&E 염색된 슬라이드 만으로는 병명을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두리뭉실한 진단명으로 치료 받기를 원한다면 별 상관은 없겠습니다만, 그것을 원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 같습니다. ㅡ_ㅡ;;
따라서 파라핀 블럭으로 할 수 있는 검사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면 가지고 와야하는 이유를 알 수 있겠죠?
1. H&E 염색입니다.
H&E 염색을 또 왜 해야 하나하고 물으실 분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시행하는 곳마다 그리고 같은 곳에서 염색을 하더라도 염색되는 정도가 다릅니다. 파랗다, 시퍼렇다, 빨갛다, 시뻘겋다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2. 면역조직화학 염색입니다.
면역조직화학검사(Immunohistochemical stain)에 대해서 쉽게 설명드리면 특정 암 혹은 조직에서 보이는 단백질을 보는 검사입니다. 감별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3. ISH (In-situ hydridization)검사 입니다.
일부 저렴한 검사 항목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소 고비용의 검사입니다. 가장 흔하게 하는 것 중의 하나는 Herceptin을 사용하기 앞서서 시행하는 Her-2/neu 에 대한 FISH 검사입니다.
4. PCR 검사입니다.
포르말린을 사용한 조직 제작 과정 부터 DNA의 손상이 일어나지만 그래도 요긴한 검사입니다. 대표적인 검사에는 결핵균을 찾는 속칭 Tb-PCR 검사입니다. 림프종에서는 TCR 혹은 IgH 에 대한 rearrangement 에 대한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5. RT(Reverse transcriptase)-PCR 입니다.
이 검사는 DNA 보다 취약한 RNA를 사용하는 검사입니다. RNA는 몸 밖에 나온 이후부터, 특히 포르말린과 궁합이 매우 좋지 못합니다. 그래도 역시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일부 검사는 해볼 수 있습니다.
파라핀 블럭을 사용한 검사는 크게 5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환자 분이나 보호자 분은 이 파라핀 블럭을 대출할 경우 보증금 문제도 있고 반납을 다시 하러 가야한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진단에 꼭 필요하니 병원에서 파라핀 블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면 꼭 가져와 주시길 바랍니다.
LWW라고 하면 의학서적의 상당수를 출판하는 유명한 곳이다. 몇 일전 의국에 있는 책을 인터넷으로 보기 위한 등록 과정에서 은박을 너무 세게 긁어 버린 사고가 일어 났다. 도무지 마지막 4글자 정도를 못알아보겠길래 짧은 영어로나마 문의 메일을 보냈다. 고민해서 작성한 문장은 다음과 같다. -_-
In my mistakes, activated code is damaged. So I can't read it.
Would you give me another activate code??
답장이 올 것이라고는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답장이 왔다. 자동으로 보낸 메일이라고 생각되었지만 그래도 요구한 내용에 맞춰서 답장을 보냈고 최종 답장이 오늘 왔다.
To access your question from our support site, click here.Recently you requested personal assistance from our on-line support center. Below is a summary of your request and our response.
We will assume your issue has been resolved if we do not hear from you within 96 hours.
Thank you for allowing us to be of service to you.
그래서 접속해 봤더니 잘 된다. LWW 서비스 참 좋다. :)
오늘의 교훈.
1. USB 로 은박을 긁지 말자.
어린이 병원 로비를 지나가다가 어린이 날 기념으로 열렸다는 그림그리기 작품들을 보았다. 여러 작품들 중에서도 병원 생활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도저히 그릴 수 없는 그림들이 있었다.
어린 아이들이 병원 생활에 익숙해지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로 가슴 아픈 일이다.
난 왜 이 장소를 2번이나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저 간판을 보지 못한 것일까. 역시 몸 상태가 좀 많이 피곤한 것 같더니 INCA를 '잉카'로 해석이 못한 것 같다.
지금 내 도메인인 welovedoctor.com은 WHOIS에서 구입해서 WHOIS에서 관리 중에 있다. 그리고 이 주소에 연결된 블로그에 연결하기 위해서 DNS 서버는 DNSEver 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2군데에서 분리해서 사용중이었는데 3군데로 추가로 분리할려고 하니 얼마나 문제가 생길지는 알 수가 없었다. 게다가 DNS 서버 변경이 적용되려면 평균적으로 하루 정도가 소요되니 자칫 이 과정에서 나에게 오는 이메일을 받지 못할 수도 있는 부분도 있다. 여러 도움말을 참고하고 삽질을 한 끝에 변경을 했고, 현재 별다른 문제 없이 사용중이다. 방법은 비교적 간단했다.
이메일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변경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1. 가비아의 DNS 서버로 우선 변경한다.
도메인 등록 및 관리 업체인 WHOIS에서 DNS 서버 변경을 한다. 변경을 하지 않고 메일호스팅을 신청하게 되면 해당 문제로 설치가 지연된다는 메일을 받게 된다. 업무 시간에 바쁜 전공의이 일의 특성상 전화를 붙잡고 다른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은 힘들다.
2. 메일호스팅을 신청한다.
설치가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는 즉시 진짜로 접속이 잘 되는지를 확인한다.
3. DNS 서버 변경
이제 더 이상 Gabia 의 DNS 서버를 이용할 필요는 없다. 얼른 DNSEver에서 제공해주는 DNS 서버 목록을 도메인 관리 업체인 WHOIS 홈페이지에서 변경을 하도록 한다.
4. DNSEver에서의 설정 변경
사실 이렇게 설정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문제가 없으니 맞게 한 것인지...
먼저 IP(A) 설정 항목에서 추가로 입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 티스토리 사용자이고 DNSEver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쉬운 부분이다. 나의 경우에는 웹메일 접속 주소가 hiworks.welovedoctor.com 이다. 그래서 명령어 창에서 nslookup hiworks.welovedoctor.com 을 입력하면 나오는 211.43.212.234 과 nslookup mail.welovedoctor.com 을 입력했을 때 나오는 211.43.212.234 를 추가로 입력했다. 두 번째 항목을 꼭 입력해야할 필요가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이제 와서 지우고 사용하기는 귀찮다. ㅡㅡ
그리고 MX 관리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mail.whoismail.net 에서 바뀐 mail.welovedoctor.com 으로 변경한다.
이렇게 설정을 변경하고 DNS 서버에 변경 사항이 반영되기를 기다리면 OK. 이렇게 바꾼 직후에는 집에서는 접속이 잘 되었지만 병원에서는 접속이 안되었다. 시간이 지나면 병원에서 사용하는 DNS 서버의 내용도 변경이 되고 퇴근할 때 쯤에는 변경이 되어 접속을 할 수가 있었다.
이렇게 설정을 변경하는 것이 매우 귀찮은 작업인데 별 문제 없이 계속 쓸 수 있으면 좋겠다. 도메인을 포기할 수 없으니 계속 쓰는 것이기는 한데 손이 많이 간다. ㅡㅡ
'공부해 봅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메일 호스팅 이전 (2) | 2009/07/05 |
|---|---|
| IgH & TCR Rearrangement (0) | 2009/04/16 |
| Pearson product-moment correlation coefficient (0) | 2009/01/27 |
| 올바른 대학원 실험노트 작성법 (0) | 2009/01/25 |
| Nested PCR (0) | 2008/11/08 |
| 영어의학논문 모범예문집 (2) | 2008/08/24 |

Prev




